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배민커넥트,초보여도 괜찮을까?

 

배민커넥트를 시작한 이유는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야금야금 늘어나는 잔고의 숫자를

보며 행복해 하던 찰나, 전 직장이었던

슬릭x에서 예고도 없이 저를 퇴사시키며

인생 빅엿을 날려주신 덕분에 어떻게든

고정수익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배민커넥트.

배달은 한번도 해 본적도 없는 저인데

어떤 점 때문에 배민을 하게 되었는지

하나씩 말씀드리려 해요.

배민커넥트 메인로고

 

저도 나름 다양한 일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배달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작하기도 전부터

겁부터 나더라구요.

배민커넥트 홈페이지부터

주변 블로그까지 찾아보고 나서야

초보라도 할 수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 현장결제가 없다 ::

 

배민커넥트는 이미 결제가 끝난 주문을

커넥터에게 연결해줍니다.

때문에 거스름돈을 위한 현금이나

카드리더기를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커넥터는 배달 과정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 일하는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다 ::

 

원래 하고있는 일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언제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입니다.

 

저는 배민커넥트,스마트스토어,주말알바

조합으로 일주일 근무루틴을 짰어요.

그 중 배민커넥트는 오전 2시간, 오후 4시간

정도로 조절해가며 일하고 있어요.

덕분에 3가지 일이 차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장만하지 않아도 된다.

 

저는 배달이라하면 오토바이가 있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요.

앱 내에서 도보,자전거,전기자전거(PAS) 중

본인이 원하는 수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배민커넥트 운송수단 설정화면. 도보,자전거,전기자전거 중 택 1

 

 

 


 

 

그래도 이왕하는거

적은 시간에 최대의 수익이 나면 좋겠죠?

그래서 직접 어떻게 배민커넥트를

운영해야 효율적인지 실험해봤습니다.

 

 

배달밀집지역에서 대기하세요

 

아래 사진은 여러분이 배민커넥트를 열고

운행시작을 눌렀을 때 보시게 될 화면입니다.

 

배민커넥트 운송시작을 누른 후 나타나는 화면

 

집에 앉아서 앱만 켜놓는다

vs

배달밀집구역으로 가서 대기한다

 

위와 같이 비교해보았는데요.

전자의 경우 콜을 못 받았어요.

역시 꼼수는 실패하는 법이더라구요.

실제로 빨간 구역, 콜이 많다고 표시한 지역에

가까워질수록 콜을 어느정도 받을 수 있었어요.

 

배민커넥트+쿠팡이츠 조합

 

 
 

왼쪽이 ,오른쪽이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민 주문을 마무리 지을때 쯤

쿠팡이츠를 켜놓는 식으로 운행해보았습니다.

반대로 쿠팡이츠를 먼저 수행하고 있어도

마찬가지구요.

상대적으로 배민커넥트가 콜 수가 적기 때문에

그 사이 비는 시간을 쿠팡이츠로 채워줍니다.

우리도 기본시급 정도는 가져가야죠.

 

고객요청사항 체크

 

배달 전 고객요청사항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무엇보다 이 점이 배민커넥트를 할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 점을 놓쳐서

고객에게 실례를 끼친일이 있었는데요.

몇번 해봤다고 그새 긴장감이 풀어졌는지

벨이나 노크를 하지 말아달라는

고객요청사항도 제대로 안 읽고 출발했어요.

 

결국 배달지에 도착해서 노크를 하는 순간..

고객님 강아지들이 동네가 떠나가라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자정시간이라 조용했던 연립주택가에서

저 때문에 이 무슨 소란이었을까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

몸이 자동적으로 저 말만 하게 되더라구요.

사과를 드리고 나서는

다음 콜을 잡을 생각도 못하고

 

"

그러게 왜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배달을 가냐..멍청아..

"

 

하면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더랍니다.

정말 초보적인 실수였어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얼른 다음 콜을 받는데 지장이 없겠죠?

시간이 생명인 배달업이니

이 점 또한 효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고객요청사항을 체크하고

움직이도록 합시다.

 

 

:: 알아두면 좋은 꿀팁 ::

 

보조배터리 챙기기!

 

 

계속 화면을 켜놓기도 하고

GPS를 사용하는 앱이 4가지나 되니

보조배터리를 꼭 챙기시길 바래요.

배달 도중 폰 꺼져서 고객과 연락도 안되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말아야합니다 ㅜ

 

여담으로

배민커넥트는 카카오맵으로,

쿠팡이츠는 카카오네비로 연동된다는 사실!

두 가지 앱은 미리 받아두시면 편해요.


전기자전거라면 배터리 잔량파악해두기

 

보통 1건만 더..같은

욕심부릴 때 문제가 생깁니다ㅋㅋ

픽업지에서 배달지까지 거리가

주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갈 수 있는지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두세요.

 

안 그러면 아래처럼 됩니다.

▼▼▼▼▼▼▼▼▼

 

 

스펙업을 위해 공부하며 용돈을 벌고싶은 분들

퇴근 후 남는 시간을 이용하고 싶을 분들

사업자 때문에 취업이 곤란한 사장님들에게도

저의 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초보여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으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