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배민커넥트 2달간의 경험담

 

<<안산 배민커넥트 2달간의 경험담>>

 

안녕하세요.

 

그동안 일에만 몰두하다가 노트북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삶만 살다가 이제 개인사업자로 살아남으려하니 블로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게 더 맞는 표현같네요.

 

결국엔

배민커넥트 + 타 쇼핑몰 외주 + 본인 스토어 + 미국주식..

잡다한 혼종라이프를 누리는 중입니다.

 

이 중 3월부터 꾸준히 일해온 배민커넥트에 관한

제 작은 경험들이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배민커넥트, 여전히 '괜찮은' 용돈벌이일까?

MBC 뉴스투데이 기사발췌

 

건물 한편에 배달용 오토바이 수십 대가 서 있습니다.

최근 급격히 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배달대행 업체와의

계약이 줄줄이 해지되면서 운행이 멈춘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24일 사이 주요 배달앱 3사의 이용자 수는 5,047만 5천여 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에 배달기사가 부족해 배달수수료까지 올리던 상황에서, 이 같은 수요감소는 배달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만큼.

 

배민커넥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헤드라인의 내용입니다. 위의 기사를 읽고보니 다소 무색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자유로운 것은 맞지만, 확실히 시간대비 수익이 최저시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안산에서만 활동을 해본 저로서는 '배민커넥트는 아니다' ,라고 단정짓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주마다 여러 변수로 인해 수입이 들쑥날쑥하다'

라고 말할 순 있겠습니다.

 

아래에 제 배민커넥트 정산금액을 보여드릴게요.

 

 

최저 28,359원에서

최고 175,486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수입이 적었던 이유, 변수는 이렇게 예상합니다.

 

■ 어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먹었다.

■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배달 대신에 나가서 식사를 했다.

■ 배달동선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혹사시켜서 일찍 마감해야했다.

 

반대로

수입이 많았던 이유도 적어보겠습니다.

 

■ 날씨(비)프로모션을 받아 적은 콜로도 많은 수익이 났다.

■ 배터리를 아끼며 배달가능시간을 늘렸다.

■ 콜이 많은 지역을 찾아냈다.

■ 점심,저녁 피크시간에 맞춰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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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익을 높게 만드는 법

뇌피셜

 

전기자전거로 배민커넥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 무조건 1단주행 (저단)

 

3단주행은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으니 그만큼 일찍 마감을 치게 됩니다. 그러면 집에 돌아가서 배터리를 갈고 다시 나오면 되지 않나요? 그래도 되지만 피크타임이 끝나면 수익을 높일 수가 없을겁니다.

글을 읽어보시는 오늘만은 저단주행하시면서 최대한 오래 콜을 받아보세요. 더군다나 전기자전거가 빨라봤자 그게 그겁니다. 본인의 안전과 배터리효율, 두 가지를 먼저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르막은 최대한 피한다

 

제 집 주변은 정말 언덕길이 많습니다. 새 배터리를 믿고 오르막을 올라다녔지만 어느새 배터리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오르막이 많은 곳을 피해서 다닙니다. 이렇게 하면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콜 하나라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적당한 비 소식은 희소식

 

배민커넥트에서는 특정시간(점심,저녁)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 건에 많은 수익이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날씨프로모션도 있기 때문에 악천후를 제외한다면 약간 감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안전운전이 필수조건입니다.

 

 

 

Comment

 

전체적으로는 배달이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오토바이의 경우 취득세, 소모품 비용, 추가적인 운송보험료, 기타 관리비용 등을 감당할 수 없으니 그만두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는 꾸준히 배민커넥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추워지는 올해 겨울을 대비해서 개미같은 마인드로 차곡차곡 수익을 쌓아나가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