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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양말의 노예

 

 

요즘은 집에 있을 시간이 많다.

그 때를 놓칠세라 어머니 창조주께서

일을 더 주시기 시작한다.

 

사진찍어라~

포토샵인지 거시긴지 쫌 해도바라~

빨리 안되냐~

 

엄마 아 쫌. 한번에 몇개를 말하는 거냐고.

안하면 오늘 밥은 없다.

아들들은 엄마한텐 역시 꼼짝 못 한다.

얼른 나가 살던지 해야겠지.

말은 이래도 옆에서 눈 반짝이시는 창조주님을

슬쩍 쳐다보고나면 더이상 반항할 기분도 안든다.

저렇게 기대하시는데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드려야겠다.

 

예전에는 포토샵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일러스트를 더 많이 쓴다.

 

두 앱 사이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내 기준에선 폰트를 많이 다룰 때

일러스트가 선택이 좀 더 편하다.

메모리를 비교적 덜 잡아먹기도 하고.

 

요즘은 상세를 만들 때 폰트에도 옅은

투톤 그라데이션을 많이 주던데.

조금씩 내껄로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다.

색채공부도 해야되는데 큰일났네 홀홀.

 

그래도 상세페이지의 1번은 정보전달이니

헤드라인-타이틀-일반 텍스트 크기구분도

확실하게 주어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시도한다.

스스로도 쇼핑할 때 상세페이지 내용이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으면 1초만에 스토어를 나가버린다.

'별로'라는 이미지를 그렇게 쉽게 받고 싶지도 않고..

 


 

 

어머니가 곧 겨울양말 갖고 오신다니

또 작업해드리고 두꺼운 양말이나 뺏아와야겠다.

가져오는 양이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나 보이면...

 

바로 창문으로 뛰어내려야지요.

 

 

노랑양말이에요 여러분.

제 열정페이로 만들어진 스토어랍니다. ^^

[노랑양말] 양말 살땐 노랑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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