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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바이크

부캐너125 연비 [Buccaneer 125 gas mileage]

 

부캐너125 연비 [Buccaneer 125 gas mileage]

2021년 1월 신차계약 후 약 8개월 간 운행하며 적는 부캐너이야기.

2021년 7월 촬영, 나의 부캐너125 올리브그린 모델
올리브그린 모델 (2021.7)

2020년 즈음 한국에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부캐너125 모델입니다. '해적'을 뜻하는 buccaneer[│bʌkə│nɪr,'pirate']로 발음되어야 하지만, 발음이 쉽도록 수입사에서는 부캐너란 이름으로 기획한 모양입니다. 필자조차도 버캐니어보단 부캐너가 더 쉽고 기억에 잘 남으니 제대로 먹힌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구요. 이 친구가 생애 첫 클래식바이크였습니다. 대전,아산,의왕,서울..생각이 닿는 곳은 신나게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연비가 정확히 얼마인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죠. 


공인연비는 40km/L 정도로 나온다고 한다.

다행히 주유를 한 카드에 몰아서 했기에, 기름을 얼마나 몇번을 넣었는지는 금방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측정시점까지 2055600m를 운행하였고, 그동안 들어간 주유비용은 총 10건으로 71,000원.

휘발유가격은 항상 차이가 있으니 단순하게 주유비용과 거리로 나누어 보기로 합니다.

 

2,055,600m / 71,000원(won,south korea) = 28.95211...

 

1원당 28.9m를 이동한다는 값을 얻습니다. 2021년 3월 12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75원이었으니 이것을 km로 계산한다면 42.6km/L.

공인연비보다 조금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네요. 비슷한 배기량에서 혼다 슈퍼커브는 50~60,cg125는 34,그리폰이탈젯125는 40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니 최고의 연비깡패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부캐너 계기판 촬영이미지

 

코멘트 Comment

저는 출퇴근을 바이크로 하려고 부캐너를 선택했습니다. 제일 큰 장점은 역시 자동차에 비해 적은 연비와 유지비,보험료 때문이었습니다. 유지비와 보험료는 때가되면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돈이니 고정지출이지만 연비는 운행습관만 조금 고쳐도 굉장히 개선되는 듯 합니다. 단 2가지만 하지마세요. 급출발과 급제동입니다. 연비는 물론 차량수명도 늘려주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클래식바이크들은 정지상태에서 가속이 엄청나게 느립니다. 반대로 급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은 어떨까요? 바이크는 바로 멈출순 있겠지만 뒤가 들리면서 운전자는 앞으로 발사될 겁니다. 급제동을 하면 항상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라이더분들이 오래오래 안전하게 운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