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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먹부림정보

영양분 가득 햇매생이,전으로 먹어봐요

 

 

오늘은 추운겨울에 제철을 맞는 매생이를 다뤄볼까해요. 가장 추운날 가장 맛이 좋다는 매생이는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한 바다향기로 유명한 식재료지요. 주로 무침 등 차가운 음식보다는 뜨끈한 국물이나 전을 이용한 방법으로 식탁에 오릅니다.

 

매생이는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좋은건지?

초록창과 유투브는 나의 선생님

실처럼 가늘어서 존재감이란 눈 씻고 찾아도 없는 매생이지만, 영양을 조사해 본 결과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 먼저 말씀드릴게요.

 

매생이 100g 당 (13kcal)

 

단백질 0.50g

식이섬유 4.10g

비타민A 61.00mg

비타민B1 0.17mg

비타민B2 0.15mg

비타민C 3.00mg

베타카로틴 364.00㎍

아연 5.10mg

엽산 1,364㎍

철분 10.10mg

칼륨 159.00mg

칼슘 56.00mg

 

 

■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 다량 함유

베타카로틴은 1930년도에 발견되어 색이 선명한 야채와 과일류에 주로 포함되어있는 영양소입니다.베타카로틴이 품고 있는 비타민A는 시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야맹증 억제와 시력저하억제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지요. 실제로 비타민A가 부족해지만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면서 어두운 곳이나 밤에 시력의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의 항산화작용에도 주목하셔야합니다. 베타카로틴과 함께 항산화비타민 등과 아연을 섭취하게 되면 황반 변성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앞서 다루었던 비타민A는 바로 베타카로틴이 흡수되며 변환된 것인데 입과 코,목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점막은 체내의 병원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에 평소 비타민A를 챙기는 식생활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생이에는 100g당 364.00㎍의 베타카로틴을 포함하고 있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답니다.

 

 

■ 풍부한 식이섬유 & 알긴산 : 독소배출과 변비탈출

 

변비는 아주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피부톤도 엉망이 되질않나, 몸은 천근만근. 게다가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도 발전한다니요. 하지만   식이섬유와 충분한 수분, 알긴산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흔히 해초류는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웁니다. 해초류 중의 매생이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장 내부와 신체에 충분한 수분을 가져다주죠. 보통의 변비증상은 수분만 채워주어도 자연스레 해결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알긴산이라는 성분을 들어보셨나요? 해조류를 만져보면 끈적끈적한 성분이 바로 알긴산입니다. 이 물질은 해초가 다쳤을 때 스스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만들어내는 치유성분이에요. 연구 결과 체내의 독소와 중금속,중성지방 등을 붙잡아 몸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매생이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장청소를 받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긴산의 배출은 숙변제거를 돕고, 독소감소로 이어져 투명한 피부와 활기를 되찾는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 뼈에 좋은 칼슘 & 조혈작용에 좋은 철분과 엽산

 

일상에서 철분 부족으로 찾아오는 어려움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특히 임신 중인 산모는 뱃속의 태아에게 지속적으로 혈액을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필요하지요. 철분결핍이 발생하면 머리가 아파온다거나 어지러움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주저앉게 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작용으로는 변비증상이 찾아올수 있다고 해요. 매생이에는 철분이 100g 10.10mg이 들어있어 같은 무게의 야채나고기 종류를 먹을 때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때 매생이에 같이 들어있는 엽산과 비타민C,칼륨이 조혈 작용과 혈관건강을 지켜주는 작용을 하여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지글지글 행복한 소리, 매생이해물전

새우,오징어,당근,홍고추,매생이,부침가루

 

1. 먼저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1~2회 헹구어주세요.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작업한 매생이어도 작은 새우나 생물들이 들어있을 수 있답니다.

 

 

2. 재료는 취향따라서 준비해주세요.

 

저는 배가 고픈 나머지 간단하게 부침가루를 밀가루와 섞어주어 얼른 부칠 준비를 뚝딱!

욕심부리지 않고 오징어만 잘게 썰어주고요. 먹음직스런 색깔을 위해서 당근도 같이 썰어주었습니다.

 

 

노릇노릇해지기 시작했다면 뒤집어서 반대쪽을 익혀줍니다.

이때 마무리로 홍고추를 편썰어서 장식했답니다. 소리가 참 좋죠?

 

 

 

3. 매생이해물전 완성.

간은 따로 더 넣진 않았습니다. 오징어와 부침가루가 가지고 있는 소금간이 있어서.. 게다가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라

그랬구요. 국이나 라면등에 넣어도 괜찮지만 오랜만에 기름맛을 보고 싶었네요~ 눈오는 설날연휴라 뭔가 고칼로리를

먹고싶었는데 특별한날에 이렇게 전으로 만들어먹는 매생이요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